낚시란 무위(無爲)와 무욕(無欲)을 추구하는 행위다,
낚시란 무위와 무욕을 추구하는 행위다,그래서 핑계는 낚시이면서 그 내면은 속진(俗塵)을 벗어난 구도자의 심상을 가져야만 낚시다운 낚시를 즐길수 있다,
집착과 탐욕에서 벗어나야 하며 모든것을 훌훌히 털어버린 마음 상태라야 아무 생각없이 찌 올림에 흥분할때 처럼 무아(無我)의 상태에 젖을수 있다,
무아는 독(獨)에서 시작된다,독은 글자 그대로 고독이다,그것을 당(唐)나라 시인 유종원(柳宗元)은 강설(江雪)이란 시에서 독조(獨釣)로써 표현했다,
날이추워 온 산에 새들도 날지않고,
길에는 인적이 끊겼는데,
도룡이에 삿갓 쓴 늙은이 조각배 타고,
눈 날리는 차가운 강에서 쓸쓸히 낚시하네
-江雪 -
千山鳥飛絶
萬徑人蹤滅
孤舟蓑笠翁
獨釣寒江雪
눈 내려 온 천지는 새하얀데,조각배 위에 홀로앉아 낚싯대를 드리운 노인네,그는 지금 추위도 잊은체,아무 생각이 없다,
오가는 이 하나없고 세속은 까맣게 잊었으며 욕심도 없다,
바늘에 미끼야 있던 없던,고기야 물리지 않아도 좋으리
낚시는 도(道)이며 낙(樂)이고 열(悅)이다,
도에는 기준이 있고,그 나름대로 지켜져야 할 원칙이 있다,
낚시인이 가져야할 덕목이 도이며,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게 낙이다,
나아가 내면으로 부터의 깨달음과 기쁨이 열이다,
낚시를 도락으로 삼아 희열을 추구한 동양낚시꾼들의 낚시정서는 한 마디로 조이불어(釣而不魚)다,이것은 공자가 말한 조이불망(釣而不網)과 서로 통한다,낚시는 하되 고기 욕심이 없어 빈바구니 걱정을 하지 않는다,
잡히는 것이야 마다하지 않지만,안 낚인다 해서 불평이 없는 무욕의 낚시,
한국과 중국의 낚시문학 속에서 조이불망,조이불어의 정신이 일관되게 흐른다,
조황이 우선이고 낚시문화는 뒷전인 지금의 낚시형태를 감안 해 볼때 우리 낚시인들이 배워야 할 정신이다,
773 중국 산시 성[山西省] 퉁관[潼關]~819 광시 성[廣西省] 류저우[柳州].
중국 당대의 문학자·철학자.
이명은 유하동(柳河東) 자는 자후(子厚). 하동해(河東解:지금의 산시 성 윈청[運城]) 사람이다. 일찍이 유우석(劉禹錫) 등과 함께 왕숙문(王叔文)의 혁신단체에 참가했으나, 실패하여 영주사마(永州司馬)로 좌천되었다. 후에 유주자사(柳州刺史)를 지내 유유주(柳柳州)라고도 한다. 한유(韓愈)와 함께 고문운동(古文運動)을 제창하여 거의 1,000년 동안 귀족 출신의 문인들에게 애용된 변려문(騈儷文)에서 작가들을 해방시키려고 했다. 한유와 함께 당송8대가에 속하여 '한·유'(韓柳)라고 병칭된다. 그러나 철학상으로는 한유와 큰 견해 차이를 보여, 천(天)의 의지유무(意志有無)에 관해 논쟁을 벌였다. 유종원은 천지가 생기기 전에는 오직 원기(元氣)만이 존재했으며, 천지가 나누어진 뒤에도 원기는 천지중에 있다고 생각했다. 원기 위에 천이라는 최상위 개념이 있는 것을 부정하여 천이 상과 벌을 내린다는 천명론에 반대했다. 잡문(雜文)에서 전형적인 사물을 예로 들어 심오한 철리(哲理)를 제시했다. 〈포사자설 捕蛇者說〉·〈종수곽탁타전 種樹郭駝傳〉·〈영주철로보지 永州鐵爐步誌〉·〈삼계 三戒〉·〈부판전 傳〉 등은 모두 정론(政論)과 철리를 예술적인 형상과 융합시킨 것으로, 구상이 참신하며 문체가 생동감 있다. 그의 산수유기(山水遊記)는 널리 알려져 있는데, 특히 경물(景物)의 특징을 묘사하는 데 뛰어났다. 유명한 〈영주팔기 永州八記〉 가운데 〈고무담서소구기 潭西小丘記〉는 돌을, 〈소석담기 小石潭記〉는 담수어를, 〈원가갈기 袁家渴記〉는 초목을 묘사했는데, 서로 다른 각각의 사물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또한 세상에 대한 울분을 자연풍경에 이입하고, 속세와 떨어져 있는 기이한 산수에 마음의 울분을 기탁하여 작품에 반영했다. 시의 내용은 담백하며, 유배생활을 반영한 작품과 경치를 묘사한 소시(小詩)는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그밖에 〈유하동집 柳河東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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